[수강기록] 파이온티어 개발 지식 정복 코스 후기

 

개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약 2개월간 수강한 파이온티어 개발 지식 정복 코스가 끝났다. 

나름대로 예습, 복습을 하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한 것도 있었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기업의 정보시스템 전략과 IT사업의 구조

소프트웨어 개발 계층 구조, 제대로 이해하기

 

강의를 완강하고 홀가분한 마음과 앞으로 공부할 것들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강의의 수강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미리 말하자면, 이 강의는 아주 만족스러운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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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강의를 선택한 이유

이미지 출처 : 파이온티어 웹사이트 캡쳐 (이미지 클릭 시 이동)

 

IT회사에서 일하면서 API, 기술 스택, 웹 요청 흐름 같은 개발 관련 개념들을 감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무를 거듭할수록 그런 ‘어렴풋한 이해’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기획자도 개발 지식에 대한 최소한의 체계적인 기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회사에는 나에게 자신의 시간을 들여 개발 구조나 시스템을 설명해줄 수 있는 동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혼자 문서를 찾아보거나 책을 읽으며 공부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개발 지식을 정리해줄 강의를 찾던 중, <파이온티어 개발 지식 정복코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다른 강의들과 비교했을 때 커리큘럼이 훨씬 체계적이었고,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라는 점도 메리트가 있었다. 무엇보다 강의 중 바로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강의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2시간 동안 진행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보통 주말 오전 시간은 늦잠을 자거나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기 쉬운데, 그 시간을 공부로 채운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2. 강의 진행 방식

Google Meet로 실시간 수업이 진행되는 모습. (이미지는 수업 시작 전에 캡쳐)

 

강의는 총 8주간 매주 1회 실시간 Google Meet을 통해 진행되었고, 강의 후에는 간단한 쪽지시험을 봐야 했다. 강의 시작 전에는 사전 보너스 강의 2개가 제공되었고, 모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사후 보너스 강의 2개가 추가로 제공되었다.

실시간 강의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를 위해 강의자료와 녹화 영상(VOD)도 함께 제공되었다. 

 

강의에서 다뤄진 주제는 폭넓었고 실무 중심적이었다. IT 서비스가 어떤 구조와 유형으로 나뉘는지부터 시작해, 기술 스택이 어떻게 구성되고 프로그래밍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지에 대해 배웠다. 또한, 데이터가 어떤 구조를 가지며 분석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를 설명받았고, 웹 서비스 내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흐르는지도 자세히 다뤘다.

앱 기획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고, 네트워크 구조와 성능 최적화, 보안 설계에 대한 이해도 함께 쌓을 수 있었다. 더불어, QA와 테스트, 배포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실무와 연결된 시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수업은 강의자료를 기반으로 선생님이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중간 중간 API 호출 테스트와 같은 간단한 실습이 포함되었다. 자료는 이론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포함되어 있어, 실무와 연결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3. 강의를 통해 얻은 것

복습하면서 관련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만든 이미지. (클릭 시 해당 블로그 포스팅으로 이동)

 

그동안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던 API, 웹 데이터 흐름, 기술 스택 등의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현업에서 활동 중인 PM님이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실무에서 꼭 필요한 맥락 중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실시간 수업에 참여하면서 궁금한 부분을 바로 질문할 수 있었고, 선생님도 즉각적으로 답변을 해주셔서 더 능동적으로 수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카메라와 마이크 없이도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 아침 씻지도 않고(!) 편하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은근히 좋았다.

 

서비스 기획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주변에 롤모델이 되거나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시니어 기획자가 없던 상황이라 막막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시기에 이 강의를 만나 큰 힘이 되었고, 한 단계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4. 아쉬웠던 점

매 회차가 2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만큼, 내용이 굉장히 빠르게 전개된다. 한 번 집중을 놓치면 금세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핵심 개념들이 속도감 있게 설명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어야 하고, 이후 복습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복습을 좀 더 철저히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워낙 압축적으로 많은 정보를 다루다 보니, 수업 직후에는 이해가 되었던 내용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흐려지는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강의 자료와 녹화 영상이 제공되므로, 조만간 다시 복습할 계획이다.

 

 

5. 추천하고 싶은 대상

서비스 기획자 또는 PM 역할을 준비하고 있는 주니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이 강의를 통해 기획자가 어떤 분야의 지식을 공부해야 하고, 어떤 흐름으로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처럼 개발 관련 지식을 독학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힌 분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실제 백엔드 개발 경험이 있는 PM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혼자 공부하며 가졌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회사에서는 개발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가 부담스럽고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강의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부담 없이 질문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다.

 

 

6. 완강 후 느낀 점

 

나는 모든 회차에 빠짐없이 참석했고, 매주 진행된 쪽지시험에서도 모두 만점을 받았다. 강의는 내돈내산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욕심이 있었고, 쪽지시험은 오픈북 형식이라서 반드시 만점을 받아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매주 일요일 아침을 강의에 꾸준히 참여했더니 마지막 시간에는 상품도 받을 수 있었다.(왼쪽 이미지 : 개인정보 등 마스킹) 무엇보다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여러 강의와 세미나에 참여해봤지만, 이 강의에서 느낀 가장 큰 차별점은 선생님의 설명 방식과 진행력이었다. 매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고, 실무자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 덕분에 몰입도가 높았다.

 

이 강의를 통해 기획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만약 이 선생님의 다른 강의가 있다면 꼭 다시 수강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